가방에 넣고 다니는 삼각대가 이런 스펙이라고? — YC Onion TAKO T23 리뷰 & 악세사리 완전 가이드
여행용 삼각대를 고를 때 우리가 타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.
가볍게 가면 하중이 줄어들고, 작게 접히면 높이가 아쉽고, 빠른 전개를 원하면 잠금이 허술해지는 것 같고. 좋은 삼각대는 무겁고 크다는 공식처럼 굳어진 편견.
YC Onion TAKO T23은 그 공식에 조용히 반박합니다. 2.42kg, 72cm로 접히는 이 삼각대는 10kg 하중을 버티고, 원플립 하나로 즉시 전개되며, 방진 밀폐 관절로 모래밭에서도 묵묵히 작동합니다. 가방에 들어가는 삼각대가 이 정도라면, 이제 현장에 삼각대를 두고 오는 이유가 없어집니다.
TAKO T23 — 스펙부터
| 항목 | 스펙 |
|---|---|
| 소재 | 카본파이버 (다리) + 알루미늄 (관절) |
| 자체 무게 | 2.42kg (4.9lbs) |
| 접힌 길이 | 72cm (28.3인치) |
| 최대 높이 (센터컬럼 포함) | 182.5cm (71.8인치) |
| 최대 높이 (볼헤드 장착, 컬럼 없이) | 134cm (52.8인치) |
| 최저 높이 | 23cm (9인치) |
| 역전 센터컬럼 최저 높이 | 23cm 이하 (매크로 모드) |
| 최대 탑재 하중 | 10kg (22lbs) |
| 다리 섹션 | 3섹션 |
| 다리 직경 | 30.4mm → 22.4mm |
| 다리 각도 | 22° / 52° / 82° (세미오토 잠금) |
| 잠금 방식 | One-Flip 원스텝 퀵릴리즈 |
| 방진 설계 | ✓ 비탈착식 밀폐 관절 |
| 센터컬럼 | 퀵 어저스트 + 역전 가능 + 후크 내장 |
| 발(풋) 타입 | 고무패드 + 스파이크 (전환식) |
| 상단 마운트 | 3/8"-16 + ARRI 로케이팅 핀 |
첫인상 — 이 무게에 이 하중이?
박스를 열고 처음 드는 느낌은 "생각보다 훨씬 가볍다"입니다. 2.42kg는 숫자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, 손에 들었을 때 체감은 그보다 가볍습니다. 카본파이버 다리가 알루미늄 관절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, 전체 실루엣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.
72cm로 접히면 25인치 캐리어에 세로로 들어갑니다. 등산 배낭 옆면 포켓에 꽂아도 될 정도입니다. 그런데 이 삼각대가 10kg 하중을 버딥니다. Sony FX3에 시네마 렌즈를 달고 케이지를 씌워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무게입니다.
원플립(One-Flip) — 삼각대 펼치는 시간이 사라진다
TAKO T23의 심장부는 다리 상단 세 곳에 달린 원플립 잠금 레버입니다. YC Onion이 Pineta Peak에서 검증한 퀵 전개 철학을 더 가볍고 컴팩트한 바디에 이식한 결과입니다.
사용법은 단순합니다. 레버를 위로 플립하면 3섹션이 동시에 풀리고, 원하는 높이로 당겨 올린 뒤 레버를 눌러 잠급니다. 3개 섹션을 하나하나 돌려 잠그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전개 속도가 체감상 3배 이상 차이 납니다.
일출 촬영을 위해 서두르는 아침, 퍼레이드 사이에서 포지션을 옮겨야 할 때, 게릴라 로케이션에서 빠르게 세팅해야 할 때 — 삼각대 전개에 쓰던 시간이 그대로 촬영 준비 시간으로 전환됩니다.
방진 밀폐 관절 —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
TAKO T23의 관절부는 비탈착식(Irremovable) 밀폐 설계입니다. 일반 삼각대는 관절부를 분리할 수 있어 청소는 용이하지만, 장기 사용 시 관절의 잠금력이 서서히 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. 모래와 먼지가 관절 내부에 들어가면 더 빨리 마모됩니다.
TAKO T23은 관절부를 아예 분리하지 못하게 밀봉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. 덕분에 모래사장·해변·설원·먼지 많은 야외에서도 그라인딩 없이 부드럽게 동작합니다. 장기간 사용해도 잠금력이 유지되며, 별도 윤활유나 세척 없이 쓸 수 있습니다.
역전 센터컬럼 — 바닥에 카메라가 닿는다
TAKO T23의 센터컬럼은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.
퀵 어저스트 센터컬럼: 삼각대를 완전히 전개한 상태에서 컬럼 높이만 빠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. 다리를 다시 접었다 펼 필요 없이, 파인 뷰파인더 높이를 맞출 때 유용합니다.
역전(인버트) 모드: 센터컬럼을 뒤집어 장착하면 카메라가 아래쪽을 향해 초저각 매크로 모드로 전환됩니다. 꽃 촬영, 제품 클로즈업, 지면 레벨 창의적 구도 등 다리 각도 82°와 결합하면 경쟁 제품 대비 훨씬 낮은 높이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.
컬럼 하단에는 후크(Hook) 가 달려 있어, 카메라 가방이나 추를 걸어 바람 부는 야외에서 삼각대 무게 중심을 낮추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다리 각도 82° + 세미오토 잠금
다리 각도는 22° · 52° · 82° 세 단계로 조절됩니다. 82°는 다리가 거의 수평에 가깝게 벌어지는 각도로, 역전 센터컬럼과 함께 쓰면 카메라가 지면에서 20cm 내외까지 내려갑니다.
세미오토 잠금 방식이라 각도 블록을 잡아당기고 다리를 원하는 각도로 당기면 자동으로 잠깁니다. 경사진 지형에서도 세 다리를 각기 다른 각도로 설정해 수평을 잡을 수 있습니다.
발 — 고무패드와 스파이크, 돌려서 전환
풋 전환은 고무 캡을 돌리면 스파이크가 드러나는 방식입니다.
- 고무패드: 스튜디오·마루·타일 바닥에서 소음 없이, 긁힘 없이
- 스파이크: 잔디·흙·자갈·눈 위에서 발이 꽂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별도 공구 없이 손으로 바꿀 수 있어 현장 전환이 빠릅니다.
TAKO T23 악세사리 완전 가이드
TAKO T23은 단품 삼각대 다리에서 시작해 촬영 스타일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헤드와 악세사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. 공식 홈페이지의 전체 옵션을 정리했습니다.
📷 BC44 볼헤드 (Bagel Ball Head) — 사진 촬영자의 기본 선택
TAKO T23과 가장 많이 조합되는 헤드입니다.
| 항목 | 스펙 |
|---|---|
| 소재 | 알루미늄 |
| 자체 무게 | 479g |
| 최대 하중 | 15kg |
| 볼 직경 | 44mm |
| 베이스 직경 | 60mm |
| 팬 범위 | 360° |
| 퀵릴리즈 | M3 플레이트 (40×55×15mm) |
44mm 대구경 볼이 최대 15kg까지 지지합니다. 별도의 드래그 조절 노브로 볼의 마찰력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, 무거운 망원 렌즈 세팅에서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프레임을 잡을 수 있습니다. 세로 촬영 전환 홈(노치)이 있어 포트레이트 모드 전환도 즉각적입니다.
📷 BF44 볼헤드 — 사진·영상 겸용 하이브리드 슈터에게
BC44의 볼헤드 구조에 비디오헤드 댐핑을 더한 모델입니다. 사진 촬영 시에는 볼헤드처럼 자유롭게, 영상 촬영 시에는 팬·틸트 동작에 부드러운 댐핑을 부여합니다. 미러리스로 사진과 영상을 함께 찍는 하이브리드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합니다.
🎬 FH60S 비디오헤드 + 52mm 보울헤드 조합 — 영상 촬영자를 위한 전용 세팅
영상 메인 촬영자라면 이 조합을 추천합니다.
TAKO T23에는 75mm 볼헤드 대신 52mm 보울헤드 어댑터 를 통해 FH60S 비디오헤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.
FH60S 스펙:
- 60mm 플랫베이스 플루이드 헤드
- 최대 하중 6kg
- 360° 팬 / +90° ~ -70° 틸트
- 무단 드래그 조절
- DJI RS2·RS3·RS4 Manfrotto 방식 퀵릴리즈 플레이트 호환 — 짐벌과 삼각대 사이 플레이트를 그대로 공유 웨딩·이벤트·인터뷰처럼 팬·틸트를 부드럽게 제어해야 하는 영상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카메라 무브먼트를 만들어냅니다.
🦅 Litchi 짐벌 헤드 (LGH38C) — 망원 렌즈·야생동물·스포츠 전문가에게
| 항목 | 스펙 |
|---|---|
| 소재 | 중공(Hollow) 알루미늄 |
| 자체 무게 | 530g |
| 최대 하중 | 5kg |
| 크기 | 132×75×177mm |
| 퀵릴리즈 | Arca-Swiss 타입 |
| 팬 | 360° / 틸트 |
짐벌 헤드는 렌즈의 무게 중심(중립점)에 카메라를 직접 밸런싱하는 방식으로, 무거운 망원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손가락 하나로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게 합니다.
중공 알루미늄 구조로 무게를 최소화하면서 강성을 유지했고, Arca-Swiss 퀵릴리즈 플레이트를 채택해 대부분의 카메라 L-브라켓과 호환됩니다. 야생동물 촬영자, 스포츠 사이드라인, 항공기·기차 등 이동체 추적 촬영에서 짐벌 헤드의 진가가 드러납니다.
🎥 오버헤드 리그 (Overhead Rig) — 탑뷰 촬영을 삼각대에서
오버헤드 리그는 TAKO T23에 장착해 카메라가 정면이 아닌 수직 하방을 향하도록 만드는 악세사리입니다.
- 팬·틸트 풀 자유도 — -90° ~ +90° 틸트
- 360° 파노라마 구성 가능
- 1/4" 나사산 + ARRI 로케이팅 핀 마운트 음식 사진·평면 레이아웃·소품 배치·제품 언박싱·교육 촬영 등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구도가 자주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도구입니다. 별도 오버헤드 스탠드나 암을 구입하지 않고, 이미 갖고 있는 TAKO T23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오버헤드 리그 악세사리 — 오버헤드 리그를 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거나 확장하기 위한 전용 단품 악세사리도 별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.
세트 구성 옵션 정리
| 구성 | 추천 대상 |
|---|---|
| 삼각대 단품 | 헤드를 이미 보유한 경우 |
| 삼각대 + BC44 볼헤드 | 사진 중심 촬영자 |
| 삼각대 + BF44 볼헤드 | 사진·영상 겸용 |
| 삼각대 + 52mm 보울헤드 + FH60S | 영상 중심 촬영자 |
| 삼각대 + 짐벌헤드 + 오버헤드 리그 | 망원·오버헤드·크리에이티브 |
| Litchi 짐벌헤드 + BC44 볼헤드 단품 | 헤드만 추가 구매 시 |
나에게 맞는 조합은?
풍경·여행·스트리트 사진작가 — 삼각대 단품 또는 BC44 볼헤드 세트. 가볍고, 빠르고, 어디든 들고 갑니다.
미러리스 하이브리드 슈터 (사진+영상) — BF44 볼헤드 세트. 사진에서 영상으로 전환해도 헤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.
웨딩·이벤트 영상 촬영자 — 52mm 보울헤드 + FH60S 세트. 부드러운 팬·틸트로 자연스러운 시네마틱 무브를 만들어냅니다.
조류·야생동물·스포츠·망원 사진작가 — 짐벌 헤드 + 오버헤드 리그 세트. 망원 렌즈를 손가락 하나로 추적합니다.
푸드·제품·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— 오버헤드 리그 세트. 별도 스탠드 없이 TAKO T23 하나로 탑뷰 촬영이 완성됩니다.
마무리
여행용 삼각대는 보통 두 가지 방향으로 갑니다. 성능을 포기하고 가볍게 가거나, 무게를 감수하고 제대로 쓰거나. TAKO T23은 그 사이 어딘가를 찾은 제품입니다.
2.42kg으로 가방에 들어가면서, 원플립 즉시 전개에 방진 밀폐 관절, 역전 센터컬럼으로 매크로까지. 그리고 BC44·BF44·FH60S·짐벌헤드·오버헤드 리그까지 확장되는 생태계.
"이 가격에 이 삼각대가 맞냐" 는 질문이 나오는 제품입니다. 락차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.
락차는 YC Onion의 국내 공식 총판입니다.







